크래프톤, 사내용 업무 지원 ai 비서 '키라' 오픈 소스로 공개 - ai타임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개인용 AI 비서 ‘키라(KIRA)’를 오픈 소스 플랫폼 깃허브에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키라는 AI 툴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연어 명령만으로 실행할 수 있는 개인용 AI 비서다. 사내에서 활용하던 업무용 챗봇을 외부에 개방한 첫 사례라고 소개했다.

사용자는 키라를 활용해 문서 생성, 일정 관리, 정보 탐색 등 일상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업무용 메신저 슬랙(Slack)을 중심으로 작동하며, 데스크톱 앱 설치 후 업무 도구들의 API 키를 연동해 사용 가능하다.

비용은 API 사용량에 따라 발생한다. 키라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기반으로, 앞으로 다른 AI 모델 지원도 검토 중이다.

키라의 개발에는 크래프톤이 사내용으로 구축한 AI 에이전트 ‘크리스(KRIS)'가 핵심적으로 활용됐다. 크리스는 주요 협업 도구와의 연동돼 회의록 작성 시간을 1시간에서 3분으로 단축하고 반복적인 정보 검색 업무를 크게 줄이는 등 업무 효율 개선 효과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크래프톤은 이런 기술을 일반 사용자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재정비, ‘키라’로 공개한 것이다.

이번 오픈 소스 공개는 엔터프라이즈급 AI 업무 지원 시스템을 일반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개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키라는 대화 내용, 진행 중인 프로젝트, 중요 결정 사항 등을 기억하는 ‘스마트 메모리’ 기능을 탑재해 동일한 맥락을 반복 설명할 필요가 없다. 또, 아웃룩(Outlook) 이메일에서 할당된 업무를 자동으로 추출해 처리하고, 문서와 업무 프로세스 변화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등 능동적인 업무 보조도 가능하다.

축적된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가 요청하기 전에 필요한 작업을 먼저 제안하는 ‘선제적 제안’ 기능도 특징으로 꼽았다. 웹 음성 입력 기능을 통해 대화만으로 업무 지시도 가능하며, 대화 내용과 메모리는 외부 서버가 아닌 사용자의 컴퓨터에 저장돼 높은 보안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강욱 크래프톤 AI 본부장은 “키라는 로컬 중심 보안 구조와 선제적 제안 기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과 직군에서 새로운 업무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며 “오픈 소스로 공개한 만큼 글로벌 AI 커뮤니티와 함께 발전하며 오픈 소스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