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랄이 기업과 개발자 생태계를 겨냥한 차세대 코딩 특화 모델 2종을 오픈 소스로 공개했다.
미스트랄은 9일(현지시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최적화된 ‘데브스트랄 2(Devstral 2)’와 경량 모델 ‘데브스트랄 스몰 2(Devstral Small 2)‘를 공개했다.
두 모델은 모두 허깅페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미스트랄 API 사용도 일정 기간 무료로 제공된다. 월 매출이 2000만달러를 넘는 기업은 별도의 상업용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여기에 미스트랄은 터미널 환경에서 직접 모델을 호출할 수 있는 CLI(Command Line Interface) 에이전트 ‘미스트랄 바이브(Mistral Vibe)’도 공개했다.
데브스트랄 2는 1억2300억(123B) 매개변수를 갖춘 트랜스포머 모델로, 25만6000토큰의 컨텍스트 창을 지원한다. ‘SWE-벤치 베리파이드’ 기준 72.2% 성능을 기록하며, 실제 리포지터리를 다루는 장거리 코드 수정·자동화 작업에 최적화됐다.
미스트랄은 데브스트랄 2가 '딥시크 V3.2’에 비해 5배 작고 '키미 K2’에 비해 8배 작지만, 핵심 소프트웨어 추론 과제에서는 동급이나 우세한 성능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직접 비교 평가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왔다. 미스트랄 모델은 딥시크 V3.2와의 대결에서 42.8%의 승률을 기록했다.
'클로드 소네트 4.5’와의 비교에서는 패배가 53.1%로 더 높게 나타났지만, 오픈 웨이트 모델로서는 현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데브스트랄 스몰 2는 240억(24B) 매개변수를 갖춘 모델로, 단일 GPU나 고성능 노트북에서도 무리 없이 로컬 실행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성능도 준수해 SWE-벤치 베리파이드에서 68.0%의 해결률을 기록했다. 아파치 2.0 기반의 완전한 오픈 소스 라이선스를 채택해 활용 제약이 없다.
이번 발표에서 또 하나의 핵심은 개발자용 CLI 에이전트 ‘미스트랄 바이브’다.
바이브는 단순히 코드를 설명하는 수준을 넘어, 프로젝트 전반을 이해하고 직접 조작하는 ‘에이전트형 개발 도구’로 설계됐다. 도구를 실행하면 파일 구조와 Git 상태를 자동 분석해 현재 프로젝트의 맥락을 파악하고, ‘@’ 기호로 특정 파일을 즉시 불러오거나 ‘!’ 명령어로 셸 커맨드를 실행하는 등 개발자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업을 이어간다.
여러 파일에 걸친 대규모 코드 리팩터링, 실패한 실행의 자동 재시도, 심지어 프로젝트의 전체 아키텍처 변경까지 지원하며, 단순 모델 호출이 아닌 실제 개발 파이프라인의 핵심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 바이브는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공개돼 IDE 확장, 기업 내부 개발 도구, 상업적 제품 개발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무료 체험 종료 후에는 API 요금제가 적용되며, 데브스트랄 2는 100만 토큰 기준 입력 0.40달러·출력 2.00달러, 데브스트랄 스몰 2는 입력 0.10달러·출력 0.30달러로 책정된다.
한편, 미스트랄은 지난 2일 플래그십 모델 ‘미스트랄 라지(Large) 3’와 경량 모델 시리즈 ‘미스트랄 3’ 등 9종을 전면 공개하고, 중국 오픈 소스에 반격을 선언했다.
이번에도 알리바바나 딥시크, 문샷 AI, 지푸 AI 등 중국 모델보다 코딩 성능이 더 뛰어나다는 것을 강조했다.